보험연구원

제공일자

 2004년 11월 18일

담 당 자

보험연구소 동향분석팀 이태열 팀장

02) 368-4177

내년도 보험산업 저성장 속에 수익성 악화 우려

2005년 보험산업은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악화되는 어려운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우선 보험산업 환경은 내수 경기가 완만한 수준의 회복에 그치는 가운데 저금리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어 가시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2005년 보험시장은 79조 377억원으로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중 생명보험은 변액 및 유니버셜 상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망보험의 성장 정체와 생사혼합보험의 감소세 지속의 영향으로 5.3% 성장하고, 손해보험은 장기손해 보험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의 성장률이 저하되면서 2004년의 8.9%보다 둔화된 수준인 6.7%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수익성은 생명보험의 비차익 감소 및 준비금 적립 부담 증가 그리고 자산운용수익률의 하락에 따라 악화될 것으로 보여  불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2005년 보험산업의 주요 지표 전망과 추진 과제를 분석·정리하여 『2005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하였다.

 『200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요약

▣ 보험 산업 환경

■ (실물 경제) 내수부문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나 민간소비 등 가계 관련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하여 보험산업을 위한 여건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

  o 동향 : 수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나타나고 있는 내수 부진과 경제 부문간 특히 서비스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여건 악화는 보험 수요 부진 장기화의 원인이

              되고 있음.

  o 전망 :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에 따른 수출 경기 악화로 성장률은 2004년 4.9%에서 2005년

              에는 4.3%로 둔화될 전망이나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내수 관련 부문의

              성장률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

   - 반면, 2005년 불변가격기준 민간소비는 2002년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계 경제

     부문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미약함을 반영

■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나타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o 동향 : 금리는 외환위기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2004년 들어서는 내수 경기의

              부진을 반영하여 빠르게 하락하여 장단기금리가 소진된 상태임.

   - 시중자금은 안정성, 채권형, 단기성 상품을 선호하면서 급속히 움직이고 있으며 보험 산업의

      입장에서는 안정성 상품에 대한 선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리하게 작용

   - 단, 변액보험의 경우 채권형 상품의 선호가 유리하게 작용

  o 전망 : 전반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안정성 상품과

              단기성 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

   - 물가 불안이 전반적으로 해소되는 반면 경기는 2005년 하반기이후 소폭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리도 2005년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

      로 예상됨.

   - 환율은 미국의 약한 달러정책으로 전반적으로 원화 절상 기조 유지

   - 금융시장 주요 변수는 경기 및 환율 관련 여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안정한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

▣ 보험 산업 지표 전망

■ (개관) 보험산업 환경의 변화를 종합할 때 2005년 보험산업은 수요확대의 어려움을 격는 가운데

   자산운용 여건이 악화되는데다 각종 제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부담이 가중되어 어려운 국면을

   보낼 것으로 판단됨.

  o 보험시장 :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정이율 하락 압력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전반적인 내

                    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요 확대의 어려움 지속

   - 반면, 변액을 중심으로 한 금융형 상품의 수요는 호조

  o 자산운용 : 저금리, 원화가치 강세, 금융시장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자산운용수익률 하락과

                    환차손 우려 증대에 따른 해외 투자 여건의 악화가 우려됨.

  o 보험사경영 :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종 제도 환경 변화가 나타나면서 단기간에 적응하기

                       위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

■ (생명보험) 내수 경제의 제한적인 회복을 반영한 완만한 수입보험료 증가가 예상되나 수익성은

   비차익 감소, 자산운용수익률 하락, 준비금 적립 확대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

  o 사망보험 : 초회보험료 증가 둔화에 따라 계속보험료 중심으로 10% 전후의 성장세가 예상되며

                    보험금지급률은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2002년 이후 초회보험료의 성장은 이미 정체되어 있으며 그 구성도 종신위주에서 CI 등

     신보장성 상품의 비중이 크게 확대됨.

     * 사망보험 초회보험료 중 종신비중 : 2003년 72.4%   2004년 (48월) 48.6%)

   - 보험금지급률은 선택효과의 소멸과 보유계약에서의 보험금 지급 증가로 2003년 32.2%에서

       2004년 34.2%, 2005년에는 35.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o 생존, 생사혼합 : 생존 보험은 고령화에 따른 연금선호와 변액 및 유니버셜에 대한 인기

                           상승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비과세혜택의 축소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생사혼합 보험은 큰 폭의 감소 예상

   - 2003년 이후 변액보험의 성장은 생존 보험이 주도하고 있으며 저금리에 따른 투자형상품선호

      그리고 유니버셜 도입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 생존과 생사혼합을 종합해서 판단할 경우 생존의 성장이 생사혼합의 감소로 상쇄되는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

  o 보험영업이익은 비차익의 감소, 보험금지급률의 완만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악화되고,

     투자영업이익은 자산운용수익률의 하락으로 축소될 전망임.

   - 또한, 미보고발생손해액에 대한 적립부담 증가로 전체적인 생명보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전망

■ (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의 성장 둔화로 원수보험료 성장세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도

    손해율의 상승과 자산운용수익률의 하락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o 자동차 : 자동차 내수 시장의 침체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요율의 소폭 인상으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손해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자동차보험은 최근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요율 현실화(보험료 인상)에

      의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가 FY2004FY2005에도 유지될 것임.

   - 손해율은 보험요율 인상 및 유가급등, 교통법규단속강화에 따른 사고율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약관개정에 따른 지급기준 확대, 대당 손해액 증가 등에 따라 FY2004 73.2%, FY2005

      73.7%로 증가할 전망임.

  o 장기손해 : 수입보험료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상해/질병 부문의 보험금 증가로 손해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은 상해/질병 부문의 판매 확대에 기인하며, 이러한 추세는 FY2005에도

      이어져 9.6%의 성장이 예상됨.

     * 상해/질병 부문의 비중 : 44.5%(2003.8)   47.0%(2004.8)

  o 일반손해 : 내수경제의 완만한 성장 전망, 해외재보험 시장의 안정화에 따라 일반손해보험

                    보험료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2003. 8월말 현재 특종보험을 제외한 종목에서 경기침체 및 해외 재보험요율 인하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나, FY2005에는 재보험요율 인하폭 둔화로 감소세가 크게 축소될 전망

   - 보증보험은 내수부문의 제한적 성장과 보험료 인하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전망

  o 손해율 소폭 상승과 자산운용수익률 하락 전망으로 보험영업이익 및 투자영업이익이 모두

     축소되어 당기순이익 규모 또한 감소할 전망

■ (전망 종합) 전체 보험료 규모는 생명보험에서의 완만한 성장과 손해보험의 성장률 둔화

    전망으로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전망

   - FY2005 총수입보험료는 79.0조원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 전망

   - 최근 5년 연속 보험료 증가율이 경상GDP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2005년 보험침투도(총수입

      보험료/경상GDP)는 9.7%로 하락할 전망

     * 보험침투도 : 2000년 11.8%   2005년(F) 9.7%

   - 수익성은 생명보험 비차익 감소 및 준비금 적립 부담, 자산운용수익률 하락, 가격경쟁격화,

      손해율 및 보험금지급률 상승 등에 따라 악화될 것으로 전망

2005년 보험산업 주요 전망치

1. 보험산업 주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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