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계 전체 수입보험료 규모는 2조 9,4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의 성장률을 나타냄.

ㅇ 생명보험 시장은 전통적 저축성 상품과 변액보험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하여

    마이너스 성장(-0.8%)을 기록한 반면, 손해보험은 보험료 인상과 엄격한 언더

    라이팅 조건에 힘입어 성장률 6.0%의 견조한 성장을 나타내었음.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보험료 597억 6천만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하였으며, 보험밀도는 1,243달러로 23위, 보험침투도는 9.63%로 9위를 나타냄.

경제환경의 호전 : 개선된 경영환경이 보험회사에게 유리하게 작용

유럽 대형시장의 경제여건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반면, 미국, 영국, 일본 그리고 많은 신흥시장에서는 경제성장의 힘을 얻어 기업성과가 개선되고, 신용스프레드(등급간 채권수익률 차이)가 감소하였음.

주가상승과 기업채권에 대한 신용리스크 하락에 따라 경제침체가 종결되면서 비록 투자수익은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자산부채관리의 부담이 줄어듬.

전체 수입보험료 성장 : 생명보험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체 성장 제한

2003년 세계 보험료 규모는 2조 9,4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의 성장률(인플레이션 조정 후)을 시현하였으며(명목금액 기준 전년 대비 11.7% 성장), 생명보험 1조 6,725억 달러, 손해보험 1조 2,681억 달러의 수입보험료 규모를 나타내었음.

생명보험은 과거 평균 성장률 4.7%보다 낮은 -0.8% 성장률을 나타내었으며, 지역별로는 일본과 동유럽만이 과거 평균 성장률을 능가함.

손해보험은 2002년 성장률 9.0%보다는 낮으나 과거 평균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6.0%의 성장률을 나타내었으며, 북미와 서유럽 및 대부분의 신흥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임.

생명보험 : 보험료 수입은 마이너스 성장인 반면, 경제회복이 보험회사에 긍정적인 영향

전통적 저축성 상품 판매 감소와 더불어 변액보험에 대한 고객 수요 감소로 2003년 생명보험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한편, 보험료 수입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의 상황은 개선되었는데, 경제회복이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와 손익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음.

손해보험 : 수입보험료 급신장으로 보험영업수지 개선

2003년 손해보험은 성장률 6.0%의 견조한 성장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갱신보험료 인상과 엄격한 언더라이팅 조건에 기인하는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언더라이팅 성과가 크게 개선되었음.

언더라이팅 성과 개선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및 상당히 줄어든 주식포트폴리오로 인하여 투자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순이익은 정체되었음.

2003년 선진국 수입보험료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생명보험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에 기인하여 1.7% 감소하였음.

선진국의 생명보험 시장은 경제 환경 외에도 제도적 조건(과세, 특정상품의 장려, 복지개혁)의 변화 등이 보험료 수입 증가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각국별로 성장률 편차가 크게 나타났음(스페인 -35%, 벨기에 24% 성장).

반면, 손해보험 보험료는 거의 모든 선진국 시장에서 경제성장률을 초과하여 성장했는데, 이는 테러 등 대재해 발생에 따라 보험시장의 하드마켓 현상이 지속됨에 기인하는 것임.

2003년 선진국 시장의 평균 보험밀도(1인당 보험료)는 2,764달러(생명보험 1,569달러, 손해보험 1,195달러)이며, 평균 보험침투도(GDP 대비 보험료)는 9.2%(생명보험 5.2%, 손해보험 4.0%)로 나타났음.

보험밀도는 스위스가 5,66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영국 4,059달러, 일본 3,771달러로 조사됨.

보험침투도는 영국 13.4%, 스위스 12.7%, 일본 10.8% 순임.

신흥 시장의 경우 생명보험은 경제환경 호전에 따라 평균 6.6% 성장하였고, 손해보험 역시 8.5% 성장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GDP 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내었음.

신흥 시장의 생명보험은 국가별 성장률에 있어서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국가가 두 자리 수의 성장(브라질 22%, 러시아 27%)을 기록한 반면 일부는 기록적인 악화를 겪었음(멕시코 -25%, 남아프리카 -15%).  

 손해보험은 선진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보험료율이 인상되고 삶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재물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성장률이 상승하였음.

2003년 신흥 시장의 평균 보험밀도(1인당 보험료)는 59달러(생명보험 36달러, 손해보험 23달러)이며, 평균 보험침투도(GDP 대비 보험료)는 3.8%로 나타나 선진국 시장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임.

보험밀도는 싱가폴이 1,621달러로 가장 높은 반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각각 3달러, 2달러에 불과함.

보험침투도는 국가별로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5.9%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험침투도를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0.5%로 가장 낮게 조사됨.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수입보험료 597억 6천만 달러**를 나타내면서 세계 7위를 기록하였으며, 보험밀도는 1,243달러로 23위, 보험침투도는 9.63%로 9위를 나타냄.

생명보험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하여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세계 7위를 나타냄.

손해보험은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태풍 매미로 인한 손해, 자동차보험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도 세계 10위에서 11위로 하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