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RA(Life Insurance Marketing Research Association)에서는 미국내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각 회사가 대처하고 있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안과제와 이러한 이슈들이 회사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함.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2003 A View From the Top』을 발간함.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CEO들이 자본시장의 지속적 침체와 관련한 투자문제(54%)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음.

그 밖에도 수익성 향상(26%), 지속적 성장(17%), 판매채널(17%), 전략의 수립/이행(13%), 사업비 관리(13%) 등이 중요 현안과제로 조사되었음.

회사 규모별로 설문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대형사, 중형사 모두 투자환경 및 수익성 향상을 중요한 두가지 이슈로 언급하였음.

한편, 소형사의 경우 사업비 관리(50%), 투자문제(38%), 지속적성장(25%), 판매채널(25%) 순으로 응답하였음.

1990년대 전통적인 생명보험 시장은 정체되기 시작하였으며, 생명보험의 저축성 부문에 있어서의 수익률이 낮다고 판단됨에 따라, 최근 많은 보험회사에서는 생명보험상품에서 투자상품 판매로 전환하여 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데 높은 관심을 보임.

이에 따라, 많은 보험회사는 변액생명보험 및 변액연금과 같은 변액상품 판매에 치중하게 되었고, 소비자들은 주식시장에의 참여와 위험에 대한 보장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음.

투자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저금리 등의 현상은 보험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여기에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생명보험회사들의 변액보험의 판매가 정체되고 있음.

보험회사에 있어서 수익성은 주식 및 채권시장, 투자자 성향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경제환경은 보험회사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

수익과 관련한 또다른 중요한 사실은 다른 보험회사들은 그들의 사업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가, 즉 산업내 경쟁환경과 관계가 있음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은 소득의 증가 또는 사업비 절감이며, 소득의 증가는 판매수입 또는 투자수익의 향상으로 비롯됨.

취약한 경제 환경으로 투자수익에 의존하기는 곤란한 실정이며, 이와 더불어 생명보험에 있어서 판매 증가는 미래의 부채로 적립되어야 할 금액 때문에 잉여금 감소를 초래함.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계약유지율을 높이는 것으로 실제로 몇몇 CEO들은 유지율 제고방안이 현재의 시장환경 하에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 밖에도 사업비 관리도 중요시 되고 있음.

많은 보험회사에서는 단위 비용의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수익성 향상으로부터 유래함.

흥미롭게도 특정 보험종목이 성장함에 따라, 전체적인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초래하는 종목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함.

1990년대에는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변액생명보험 및 변액연금의 경우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었고 경쟁 또한 치열하였으나, 최근의 경기 침체는 보험회사로 하여금 "위험관리"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하고 있음.

판매채널은 CEO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과제이며, 전속 판매채널의 높은 비용은 보험중개사 및 대체 판매채널을 활성시키고 있음.

그러나 최근의 경제환경 하에서는 사업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보다 중요시되고 있음.

일부 CEO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 대리점을 요구하고 있으며, 다른 CEO들은 대부분 독립대리점과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음.

판매채널과 관련한 주요 이슈는 채널을 통한 수익성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것임.

전속대리점은 고비용 채널인 반면 몇몇 회사에는 여전히 비용을 능가하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

한편, 독립대리점은 상품판매를 통해서만 수당이 지급됨에 따라 비용측면에서 매력적임.

회사는 판매비용을 절감,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판매채널과의 관계를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며, 대체 판매채널과의 관계 추진에 주력하여야 할 것임.

최근 직접판매, 은행, 기타 소매점과 같은 대체 판매채널은 전세계적으로 중요시되고 있음.

최근 국내 경기는 가시적인 경기회복의 지연, 미국의 약한 달러 정책에 의한 국내 수출환경 악화, 금융시장의 불안 지속, 유가 불안, 신용불량자 증가 등 경기부진 장기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크게 악화되고 있음.

이러한 경제상황은 보험시장 수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보험시장의 저성장에 대비한 대응이 요구됨.

특히 저금리의 장기화 추세, 주식시장 불안 등 국내 투자환경이 보험사 경영수지에 악영향으로 미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원 발굴 및 효율적 자산운용이 필요한 시점임.

종합금융화, 방카슈랑스, 금융기관의 M&A 등으로 인해 금융기관간의 독자적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며, 이에 따라 보험회사의 경우도 본연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에게 계속적으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중요함.

저성장기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국내 보험산업의 경우 향후 경기불황 장기화에 대비하여 투자 및 수익성 확보전략, 지속적 성장전략, 사업비 관리방안, 판매채널전략 등 새로운 환경하에서 보험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