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에서 보내드리는 주간보험이슈입니다.

노령화의 본격적인 진전과 함께 소자녀화도 진전되는 경향에 있는 등 인구구조의 변화 추세가 뚜렷함.

특히 지난 2000년 노령화사회 진입을 지나, 2020년 전후 노령사회의 진입이 예상되는 등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


-	그 결과 노령화지수는 지난 2000년 34.3%에서 2010년 62.0%, 2020년 109.0%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음.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보험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적인 전략수립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음.

인구구조변화에 의해 형성될 신규집단은 과거의 노령집단과 달리 경제적인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이에 노령화에 의한 신규수요집단의 출현으로 대표되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보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험소비자의 수요변화와 보험사의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음.

노령화는 보험시장의 다양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여부가 향후 보험사의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음.

연령별 성향을 살펴볼 때, 노령화의 진전은 투자성향의 보수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이에 따라 리스크가 낮은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판단됨.

-	노령자의 경우 기존에 저축한 자금과 금융소득만으로 노후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점에서 투자성향이 보수화 되는 경향이 있음.

-	보험시장의 경우 과거 사망보장에서 자산형성, 의료·장기간병분야 등에 대한 니즈의 증대와 이에 따른 시장다양화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됨.

-	이에 투자리스크를 감안한 보수적 투자운용, 건강보험관련 언더라이팅 등의 중요성이 경쟁우위요소로서 더욱 부각될 것임.

사망보장에서 자산형성, 의료·장기간병 관련 니즈의 확대에 따라 새로운 주력시장 형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과거 보험사의 주된 고객층인 왕성한 경제활동기의 세대주(주로 남성)의 상대적인 감소와 함께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따라 보험사업의 주력시장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음.

-	노령화에 의하여 세대주의 부양책임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은 순수사망보장분야의 급격한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개인연금, 기업연금 등과 같은 자산형성시장, 의료·장기간병 관련시장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등 향후 주력시장의 위치를 점하여 갈 것으로 판단됨.

-	이는 사회보장재정의 악화우려, 장수·건강리스크의 증대에 의하여 노후 생활자금 확보, 그리고 의료·장기간병비용의 확보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며, 그 결과 공적보험상품에 대한 보완상품으로서의 보험상품에 대한 니즈가 증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판단됨.

-	이에 니즈변화에 맞춘 적극적인 상품개발 등과 같은 보험사의 대응 여하에 따라 이들 보험시장은 보험사업의 새로운 핵심영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상품구조의 변화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노후보장의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상품구조의 변화가 예상됨.

-	장수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소득의 문제는 연금보험, 건강상의 문제는 건강보험 및 장기간병보험 등에 대한 니즈를 환기시킬 것으로 판단됨.

미국의 경우 과거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전통적인 상품 및 의료보험이 주류였으나, 80년대 이후 개인연금과 90년대 변액연금 등 자산형성형 상품을 중심으로 전체구조의 큰 변화를 보였음.

이러한 경향, 특히 노후자금의 적립경향은 제2차대전 후의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퇴직기를 맞을 2010년쯤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의료·장기간병분야의 경우도 90년대 이후 민간의 장기간병보험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이처럼 인구구조변화에 의한 노령화사회의 진전과 실버집단의 출현은 새로운 경쟁우위요소의 확립, 신규시장 및 상품구조 등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등 보험사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노령화사회의 진전은 보험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통상 과거에는 노령화사회의 진전에 관하여 사회보장재정의 압박, 장기간병의 문제, 젊은 노동인구의 감소에 의한 경제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 등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었음.

그러나 향후 거대한 실버집단으로 등장할 베이비붐 세대는 고도성장에 의한 대량소비를 경험하였을 뿐 아니라 선진외국의 다양성을 경험한 세대이기도 함.

-	이러한 측면에서 이들은 과거의 노령자와는 다른 이질적인 성격의 집단이라 할 수 있음.

-	뿐만 아니라 향후 실버집단을 형성할 장년층의 경우 왕성한 경제활동과 높은 저축율을 보이고 있는 등 소득·자산의 상황이 과거의 노령자집단과는 다르며 높은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건강의 증진과 복지에 대한 요구도 증대할 것임.

-	이에 노령자를 위한 각종 재화 및 서비스산업, 특히 전문의료서비스, 재산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등과 같은 다양한 실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됨.

결과적으로 노령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기존의 성숙된 보험시장을 대체할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실버시장에 대한 새로운 위치정립이 필요할 것임.

실버시장의 위치정립과 신규시장 개척의 필요성 증대

잠재적 실버집단에 대하여 파이낸셜 플래닝 서비스의 제공 등을 통한 신규시장개척의 필요성이 있음.

-	이는 과거의 노령집단과는 달리 잠재적 실버집단은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또한 이를 유효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의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임.

-	노령화의 진전에 따라 실버시장이 기존의 성숙시장을 대체토록 함으로써 보험사업의 핵심영역으로 성장시켜야 할 것임.

-	특히 의료·장기간병보험분야의 경우 니즈에 대응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하여 타금융과는 차별화된 보험특유의 중요한 사업영역으로 정착시켜야 할 것임.

이처럼 인구구조 변화에 의한 실버집단의 신규시장 등장이 보험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한 장기경영전략의 수립이 필요할 것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의 이질적세분화 경향은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요구할 것이며, 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임.

-	기존시장의 성숙에 대체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40 ~ 50대 장년층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마케팅전략의 전개가 필요할 것임.

-	급속한 노령화의 진전에 따라 니즈가 증대되고 있는 장수리스크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활동으로 이를 고려한 재정설계 및 자문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할 것임.

투자성향의 보수화에 따라 금리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여 금융상품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음.

-	실버계층의 경우 채권 등과 같은 확정금리형 금융상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을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보험사의 입장에서 확정금리형 상품에 대한 금리리스크의 부담은 매우 클 것임.

-	이에 금리리스크에 대한 관리능력의 여부가 보험사 경쟁우위를 좌우하는 하나의 요소로 부각될 것임.